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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설교문 예시

레위기 1장 1-9절 설교문 예시(코로나 중)

by 진심설교코치 2023. 3. 11.
나를 드립니다
I Give You My Self

레위기 1:1-9

 

 

Opener. 코로나 중에도 드리는 예배

 

 

저는 이 자리에 서면 상상해요. 여러분이 여기 모여서 예배하는 모습을요. 그리고 다시 모일 그 날이 정말 기다려져요. 예배는 우리 기독교에서 참 중요한 의식이죠. 생각해보세요. 코로나로 우리 교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멈췄잖아요. 그런데 우리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예배를 계속 드렸죠? 그 만큼 중요한 신앙활동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럼 여러분 예배는 뭘까요? 예배가 뭐길래, 코로나가 와도 멈추지 않을까요. 예배가 뭐길래 우리는 온라인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를 드릴까요? 1월엔 예배에 대해서 우리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예배가 무엇인지 알면 여러분도 지금보다 더 기쁘게 잘 드릴수 있을테니까요. 

 

 

 

Chapter 1.  제사의 현장으로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레위기 1장은 하나님께 드린 제사를 설명하고 있는 장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오늘 ‘번제’라는 제사를 보게 됩니다. 

 

번제는 소, 양, 염소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요. 한번 이 장면을 한 번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려봅시다. 이 제사는 하나님의 성소라 불리는 텐트 앞에서 드려 지게 돼요. 큰 텐트가 있겠죠? 그리고 텐트 앞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요. 소, 양, 염소 등 자기가 키우던 동물을 끌고 온거죠?

 

어떤 사람이 순서가 됐습니다. 숫소를 끌고 들어옵니다. 그리곤 그 소 머리에 손을 가만히 얹어 놓습니다. 소는 눈을 꿈뻑이며 주인을 봅니다. 주인은 그 소 머리에 손을 얹고 한참을 자신이 지은 죄를 하나님께 고백했어요. 

 

이제 이 제사를 드리러 온 주인은 칼을 듭니다. 죄인인 이 사람을 대신 해서 소가 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 자기 죄 때문이라는 생각에 주인은 늘 자기와 함께 지냈던 소를 바라보면서 후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주인은 칼로 소를 잡습니다. 죽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니 고상할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주인은 울고, 소도 울 겁니다. 그리고 주인의 옷은 어느덧 피로 물 들어요. 그럼 제사장들이 이 소의 피를 큰 그릇에 받아서 제사 드리는 텐트 주변에 뿌립니다. 

 

이제 소가 죽었으니 다 끝났을까요? 아니요. 이제 주인은 이제 죽은 소를 각 뜹니다. 우리로 치면 정육점에서 소를 부위별로 자르듯, 이 주인이 소를 자르는 거죠? 그리고 소 내장과 다리는 물로 씻어야 합니다. 

 

그럼 이제 제사장들은 이 소를 태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준비를 합니다. 텐트 앞 제단엔 소를 태울만한 큰 불을 피웁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온 사람이 잘라둔 소고기를 불 위에 올립니다. 소에게서 나온 모든 것을 올려놓습니다. 씻어뒀던 내장도, 다리도 다 올립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할까요? 태웁니다. 대충 익었다 싶으면 꺼내서 소고기 파티를 할까요? 아닙니다. 그 소가 다 탈 때까지 올려둡니다. 익는 정도가 아니라 다 타서 재가 될때까지 태워서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게 바로 번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냄새라고 합니다. 

 

 

 

Chapter 2. 사람 대신 죽은 소

 

 

왜 이 제사를 드렸습니까? 사람의 죄 때문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되는데,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하나님께서 만들어 두신 것이죠. 그 방법이 바로 나 대신에 다른 짐승이 죽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실 제사에서 소가 죽었지만, 이 제단에서 죽어야 할 대상은 누구 일까요? 네. 죄를 지은 인간이 죽어야 하는 것이죠.

 

여러분도 죄 지었나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소를 끌고 와서 제사를 드리면 되겠네요? 아니죠? 우리는 이제 나 대신 죽을 동물이 필요가 없어요. 왜 우리는 이 사람들처럼 소나 양이나 염소를 끌고 와서 제사하지 않아도 될까요?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마치 여기서 죽던 소처럼 죄인인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어주셨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소나 양 같은 짐승을 끌고와서 예배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셔서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기로 하셨기 때문입니다. 

 

 

 

Chapter 3. 우리가 예배하는 이유 

 

 

예배는 이 이야기를 기초로 합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까요? 죄인인 우리를 용서해주셨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예배 시간에 우리를 위해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다 타버린 소처럼 자신을 완벽하게 내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를 오늘도 짓는 우리를 버리지 않고 늘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경배 하는 것이죠. 

 

그래서 예배는 용서받은 죄인들이 모여 삼위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하나님과의 만남인 것이죠. 

 

 

 

Chapter 4. 어떻게 예배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배 해야 할까요? 우리를 위해 번제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서 모든 피를 쏟고 죽으신 그 예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예배 해야 할까요? 네. 우리 역시 번제물처럼 이 시간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겁니다. 

 

그냥 일부만 드리는거 아니고요. 번제처럼 나를 다 하나님께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적당히 드리는거 아니고요. 마치 제물이 다 타서 재가 되듯, 나를 완전히 다 하나님께 드리는 겁니다. 만약 우리가 이 하나님을 예배한다면, 어떻게 잠옷 바람으로 이불 속에서 예배 드렸다고 할 수 있겠어요? 만약 우리가 성경책도 하나 준비 안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서 딴 생각하고 앉아 있다면 어떻게 예배 드렸다고 할 수 있겠어요?

 

나의 전부를, 나를 완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면 우리가 어떻게 함부로 이 시간을 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소로 제사 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예수님 때문이죠. 그러나 제사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 경고를 울립니다. 여러분은 이 예배시간에 하나님께 나를 전부 드리고 있습니까? 나를 완전히 하나님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까? 예배는 보는게 아니라, 나를 드리는 겁니다. 

 

아무도 안보는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 크게 찬송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진심을 다해 집중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치 하나님께서 내 귀에 말씀하신다는 믿음으로 깊이 생각하며 들어야 합니다. 

 

어느 한 순서도 버리지 마세요. 예배시간은 설교만 들으면 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래서 아들까지도 주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높여 드리고, 감사하고,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이 세상의 유일한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시간. 기적같은 일이 우리 예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 이제 또 2021년을 시작합니다. 나의 전부를, 그리고 나를 완전히 드리는 예배를 드립시다. 코로나로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 예배하다가 우리 이 자리에서 예배 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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