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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설교문 예시

로마서 6장 10-11절 부활절 설교 예시

by 진심설교코치 2023. 3. 29.

부활절에 유치부부터 장년까지의 청중을 대상으로 한 설교 입니다. 

그래서 짧고, 명료한 주제를 말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오늘의 설교 코칭

 

1.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교한다는 것은 아이 말투로 설교하는 것이 아니다. 설명하고자 하는 개념을 쉽고 명료하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다.  

2. 연령층의 폭이 넓을 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교하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어른들은 어려워도 쉬워도 다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과 부활

로마서 6:10-11

 

Opener.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믿으십니까? 우리 역시 부활했습니다. 믿으십니까? 사실 이 말은 믿음의 영역입니다. 우리는 물리적으로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우리의 궁극적인 부활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 일어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오늘도 이미 부활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리고 이미 부활했다는 사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위로와 소망이 될까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하시는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Chapter 1. 

 

 

오늘 본문의 결론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죄 가운데 있을 수 없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은 그 이유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가 연합”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아주 어렵고, 복잡한 말씀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성도는 예수그리스도와 연합하였기 때문에 죄 가운데 머무를 수 없다.” 인것이죠. 

 

그럼 이 연합이 뭘까요? 말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동참했다는 것이죠. 즉,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예수님과 함께 무덤에서 살아났다는 거예요. 

 

여기에 무덤에 들어갔다가 아슬아슬하게 나오신 분 계세요? 없죠. 아무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미 죽었고, 다시 살아났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게 연합의 신비입니다. 새로운 이야기 같지만, 우리는 벌써 이 개념을 알고 있어요. 우리가 “거듭났어요.”, “이제 옛사람을 벗은 새 사람이에요.”라는 말이 사실 그리스도 안에서의 부활을 의미하는 말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죽고 살아난 일에 대한 의미를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0-11절을 새번역으로 함께 읽어보시죠.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죽음은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요, 그 분이 사시는 삶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Chapter 2. 

 

 

이제 예수님 안에서 죽고, 부활한 우리는 죄와 상관 없는 사람이랍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누구처럼요? 예수님처럼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말은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그쵸? 사실 우리는 죄를 짓고, 여전히 나를 위해 살려고 하는 성향을 가졌으니까요. 우리의 일상은 죄로 얼룩져있어요. 우리는 소극적으로 죄를 짓고, 때론 적극적으로 죄를 짓습니다. 신자로 살아온 세월이 길든 짧든 사실 우리 스스로가 “저는 죄에 대하여 죽었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 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세요. 죄 지으면 행복하던가요? 예수 믿은 후로 죄를 지으면 그냥 덤덤하시던가요? 아니죠. 괴롭죠. 죄가 드러날까 두렵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짓는 날에도 그게 그렇게 속상합니다. 하나님 맘 아프게 한 것 같아 내 마음도 아프죠. 그리고 그 죄가 누적되어 쌓인 어느 날이면 펑펑 울며 우리는 회개하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 한 것 같은 우리의 모든 일상을 용서해주시길 기대하면서요. 

 

우리는 “죄”와 관련된 본문을 보면 지레 눈을 부라리는 말씀으로 들어요. “부활한 사람이 그 따위로 살아?”로 들리는 것이죠. 그런데 보세요. 오늘 본문은 죄 짓지 마라!를 넘어서고 있어요. 너 부활했으니 이제 똑바로 살아라!를 넘어서는 것이죠. 

 

우리가 죄의 그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겁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음으로 죄의 형벌을 해결하고, 이제 그 분과 함께 살아남으로 예수님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우리 일상에 늘 도사리는 그 죄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말이고, 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생명력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말입니다. 죄를 지을 수 있으나 죄를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죄의 유혹에 빠지지만, 그 유혹을 걷어 찰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죄로 기뻐하거나, 행복해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우리에게 행복한 일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의 죄에 대한 모든 벌을 면책 받고, 더불어 이제는 우리가 부활한 사람으로서 생명력을 가지고 명예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 놀라운 변화, 새 생명력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졌다고요?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남으로.

 

 

 

Landing.  

 

 

우리는 이제 부활한 새 생명입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 아니죠 가끔, 아뇨 자주 죄를 짓습니다. 죄가 우리 삶에 익숙히 자리잡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활절에 우리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죄와 싸울 수 있습니다. 패잔병처럼 지지 마십시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힘을 냅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죄는 이미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앞에 패배했습니다. 

 

이제 세상에 나가서 부활한 신자로서 주어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싸웁시다. 그리고 승리의 기쁨도 함께 맛봅시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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