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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설교문 예시

요한복음 14장 15-18 설교 원고, 혼자라고 느끼는 많은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

by 진심설교코치 2023. 4. 5.

청소년들 대상으로 전한 설교입니다.

SNS로 어느 때 보다 많은 연결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이지만,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죠.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외로움에 대해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설교 코칭

1. 도입부의 예화는 주의 집중 뿐만 아니라 전체 이야기의 성격이나 방향을 청중으로 예측하게 하는 좋은 실마리가 됩니다.

2. 때문에 본론과 결론을 먼저 작성한 후에 도입부 예화를 작성하는 것이 설교의 통일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설교의 어려움을 공감합니다. 생각보다 쉽게 설교의 문제가 해결 될 수도 있습니다.

https://tutudaniel73.tistory.com/notice/27

 

설교가 달라지는 1:1 설교 코칭 이용 방법

설교는 사역자에게 영광이자, 가장 중요한 일 입니다. :: 하지만 설교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고민이죠. 성경을 주해하는 고된 작업을 지나, 다시 청중에 맞춰 설교문을 작성합

tutudaniel73.tistory.com

 


 

고아처럼 느껴질 때 

요한복음 14:15-18

 

 

Opener.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고아의 마음

 

저는 어릴 때 초등학교에 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8살 짜리 꼬맹이가 30분 간 버스를 탔으니, 제법 용감했죠? 그런데 어느 날 자다가 다른 정류소에 내렸어요. 잠결에 처음 보는 곳에 내린 저는 그 순간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 나는 끝났다”라고 생각이 들 만큼 무서웠어요. 맛있는 바나나 우유를 슈퍼 아주머니가 주셔서 먹고 있었지만, 그게 무슨 맛 인지도 몰랐던거 같아요. 

 

그저 계속 저는 엄마,아빠를 외치면서 울어 댔어요. 아주 일시적이지만 고아가 된 기분을 느꼈죠. 더 이상 엄마 아빠를 볼 수 없을 것 같은. 그런데 우리는 꼭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고아가 되는 경험을 해요. 아무도 내 마음 몰라 줄 때, 친구들이 나를 배신 할 때, 아무도 나를 안 믿어 줄 때. 그리고 그냥 갑자기 찾아오는 외로움. 어른들도 그렇죠? 

 

오늘 성경에 보니깐 제자들도 지금 마치 고아가 되는 듯한 두려움에 가득 차 있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어라 말씀 하셨을까요?

 

 

 

Chapter 1. 버려 두지 않겠다는 약속

 

 

오늘 이야기는 앞에서부터 쭉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자들과 3년간 동고동락하고 그들과 함께 하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별 통보를 했어요. “나는 너희와 계속 함께 할 수 없다. 나는 내가 있었던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간다.”

 

제자들에겐 충격적인 이야기였죠. 늘 그들과 함께 먹고, 이야기 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던 예수님께서 곧 이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 하셨으니까요. 이 이야기를 들은 제자들은 아마 한숨을 ‘푹푹’ 쉬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 이제 우리는 끝났다.’ 혹은 누군가는 “3년간 따라 다녔는데, 이게 뭐야. 우리는 버림 받았어.”라고 생각 하기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때 예수님께서 약속을 하세요.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예수님의 이별 통보는 마치 고아가 되는 기분이었을 겁니다. 버려진, 옆에 아무도 없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버려 두지 않겠다고 약속 하셔요.

 

이별 통보 후에 다시 남기로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16절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간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께 다른 보혜사를 보내 달라고 하겠다.” 보혜사라는 말은 돕는 사람, 위로자라는 의미예요. 그런데 이 앞에 “다른”이라고 붙어있죠. 이미 제자들에게 보혜사가 있었던 거예요. 그게 누구겠어요? 예수님이시죠. 

 

예수님께서 너희와 함께하며 돕고, 위로했던 것처럼 그 역할을 할 다른 분을 보내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예수님처럼 제자들과 함께 하고, 돕고, 지켜 주시는 분. 그 분을 보냄으로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죠.

 

 

 

Chapter 2. 보혜사 성령 하나님

 

 

그런데 이 보혜사는 어떤 분이실까요? 성령하나님이세요. 성령하나님은 1)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돕는 분이세요. 우리가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도우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보혜사라고 부르는 거죠. 2) 또 성령 하나님은 진리의 영이세요. 진리의 영이시라는 건,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주시고, 틀린 길로 가지 않도록 이끌어 주신다는 거예요.

 

이제 예수님과 이별하며 마치 세상에 버려진 것처럼 느끼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과 같이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마음을 다해 돕고, 길을 가르쳐 주실 성령 하나님이 오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성령 하나님이 오늘은 오셨다가 내일은 가셨다가 그럴까요? 아뇨. 16절입니다.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Chapter 3. 고아와 같은 경험 안으로 오시는 성령 하나님

 

 

고아와 같은 기분, 고아와 같은 상황은 꼭 제자들만의 상황은 아니에요. 

 

저는 어릴 때 이런 경험을 자주 했어요. 집이 엄청 가난했었어요. 그래다 보니 돈이 없어서 생기는 많은 일을 경험했는데, 유행하는 총이나 미니카 같은 게 가지고 싶은데 말해도 어머니가 안 사주셨어요. 안 사줄 뿐만 아니라 혼도 나는거지. 그럼 그게 그렇게 서러워가지고 혼자 막 방에서 울고 그랬거든.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가 그리 서글펐나 싶지만, 그 때 기분은 아무도 몰라요. 

 

뭔가 나만 안되는 것 같고, 내 맘 아무도 모르는 것 같잖아요. 사람이 옆에 있긴 해도, 진짜 혼자인 것 같잖아요. 여러분도 그럴 때 있죠?

 

우리 역시 이런 경험을 자주 하죠. 사방이 꽉 막혀 숨이 막힐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내가 해결해야하는 문제일 때,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끙끙 앓을 때. 외토리 같을 때. 인생이 허무할 때. 우리는 이상하게도 혼자인 것 만 같아요. 

 

그런데 그럴 때, 우리는 기억해야해요. 제자들에게 약속하셨던 그 보혜사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이죠. 고아와 같은 절망과 고통과 어려움에 빠져들 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에요.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세요. 

 

여러분 옆에서 진심을 다해 돕고, 주무시지도 않고, 졸지도 않는 영원하신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 곁에 계세요. 여러분의 한 숨을 듣고, 눈물을 보시고, 여러분의 외로움과 답답함을 공감 하시면서 늘 함께 하세요. 또 여러분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답답해 할 때에 저 하늘에서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게 아니라 우리 곁에서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주시고, 우리에게 답이 되어 주세요. 

 

어디서요? 17절이에요.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우리 안에서요. 우리를 정말 잘 위로하고, 돕기 위해서 아예 우리 안에 찾아 오셨어요.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세요. 우리를 절대 고아처럼 두지 않으세요. 우리가 실패와 절망의 길로 가도록 절대 가만히 두지 않으세요. 그래서 아예 우리 안에 오신 거예요. 

 

 

 

Landing. 임마누엘

 

 

여러분, 힘든가요? 외로운가요? 버림 받은 것 같나요? 사랑 받지 못할 사람 같나요? 실력이 부족해서 불안한가요? 그래서 마치 고아처럼 벌판에 홀로 선 것 같나요?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을 기억하세요. 오늘도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씀 하시는 그 분을 붙잡으세요. 

 

도와달라고 하세요. 진짜 함께 하시냐고 불러 보세요. 기도하세요. 기도하세요. 그럼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꼭 품어주실 거예요. 힘들다고 울어 버리세요. 그럼 하나님께서 힘주실 거예요. 그런 성령 하나님이 이미 예수를 믿는 여러분 안에 계세요. 이 세상을 만드시고, 움직이시는 하나님이 여러분 안에 사세요. 

 

예수를 믿는 우리가 바로 그런 존재 입니다. 절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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